무신사는 2001년부터 이어진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무신사의 뜻은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조만호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프리첼이라는 사이트에 유명 브랜드 신발 사진을 올리면서 발걸음을 뗐다.그 후 2003년에 무신사 닷컴이라는 단독 사이트를 열었고,2009년 부터 지금의 무신사 스토어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그 후 10대,20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지금의 독보적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다.무신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무신사가 지금의 위치에 오는데 있어서 필자가 생각한 원동력은 컨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이다.무신사에 들어가보면 컨텐츠가 너무나 많아서 뭐부터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많은 사용자들이 무신사를 개미지옥에 빗대는 이유를 조금 알거같다.)하지만 무신사는 여전히 새로운 컨텐츠를 창조하고 있다.무신사의 랭킹 시스템은 더욱 구매량을 늘리고 타인, 타브랜드와의 협업은 언제나 성공을 거두며, 큐레이팅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무신사에 대한 성장률
많은 주식투자자들은 2019년 한 해를 마치면서 무신사가 예측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10대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현재는 30대부터 40대의 회원 수도 꽤 많이 증가하는 편이다. 이 말은 즉 나이대와 관계없이 모든사람들이 무신사를 통해서 옷을 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투자자들 역시 2020년에도 무신사는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다. 무신사는 연간 거래액 4500억원을 달성했고, 2020년 목표를 거래액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무신사가 국내 패션 플랫폼의 명백한 1위임을 수치로써 증명하고 있다.

무신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신사가 창립 이후 무시무시한 성장세로 지금의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기업이라면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고객들에게, 투자자들에게 계속해서 보여줘야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무신사가 더 성장하기 위한 키포인트는 인터넷 옷 쇼핑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직접 가서 입어보고 비교하고 구매하거나, 인터넷으로 사이즈를 선택해서 구매하거나로 나뉜다. 인터넷 쇼핑을 꺼려하는 사람들의 이유 중 대다수는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교환하고 환불해야하잖아요" 또는 "예뻐서 샀는데 실제로 입어보니 그렇지 않아요" 라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렇게 인터넷 옷 쇼핑을 꺼려하는 잠재적 고객들을 인터넷 쇼핑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바로 키포인트인 것 이다.
무신사에 대한 나의 생각
무신사는 명품 브랜드의 한정판 대신 도메스틱 스트릿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키면서 도메스틱 브랜드와 함께 성장했다.이로 인해서 무신사가 국내의 패션시장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 또한 있다. 도메스틱 브랜드들의 가격이 너무 거품이 꼈다는 것이다. 사실 필자의 생각도 그렇다. 무신사의 절대적인 잘못은 당연히 아니지만, 무신사에서 도메스틱 브랜드에게 수수료를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하면서 도메스틱 브랜드의 가격이 터무니없어졌다. 흔히 말하는 창렬이 된 것이다. 이는 필자가 보기에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무신사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고(2~3년 전 만해도 갓신사 소리를 들었다.)브랜드에도 타격이 있다. 또한 패션시장 전체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무신사의 눈이 아플정도의 홍보는 매출면에서 봤을때 타 사이트와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무신사의 흥행은 홍보에서 '유행'이라는 보증수표를 극단적으로 접목시켜 매출과 직결 시키지만 여기서오는 영향력은 현재 한국패션문화에는 긍정적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옷을 고를때의 고민과 신중함에서 나오는 개성과 만족감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현재 당신의 옷장을 살펴보라 무신사 인기순위의 옷이 몇 개인가. 단지 유행이라는 이유로 특정 브랜드들만의 옷이 팔리는 모습은 소비자의 안목뿐만이 아니라 브랜드의 개성과 질, 모두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무신사의 성장과 사용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빠름과 편안함이라는 접속의 계기와 유행을 사용한 홍보의 의한 구매는 패션문화에 뚜렷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무신사는 한국에 없던 독창적인 시도를 하였고, 성공으로 이끌었다.
앞으로의 무신사의 행보가 기대된다.